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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교폭력 대책, 실천이 중요하다

요즘 벌어지고 있는 학교 폭력의 잔혹성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전주 시내 모 중학교 학생 14명이 지난 16일 사소한 시비끝에 인근학교 동급생 1명을 집단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가해 학생들이 얼마나 피해 학생을 두들겨 팼는지 실신시켜 버렸다는 것.가깥으로 피해 학생이 의식을 되찾아 가족에 연락해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문제는 가해 학생들이 집단 구타한후 실신한 피해 학생을 방치한채 달아 났다는 점과 이후 학교측이 가해 학생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다.

 

학교 폭력은 줄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초 중등 학생 10명중 3명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학교 폭력이 증가 하는 원인은 학생들이 폭력 문화에 너무 쉽게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가해 학생들이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마치 영화속의 조직폭력배나 영화의 장면을 흉내 내는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자연히 청소년들을 둘러싼 유해 환경들이 이러다 보니 학교 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사건만 해도 가해 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처벌 방식이 너무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학교측은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를 2차례나 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해 순화 차원에서 적극 가담자는 3일간의 수업정지와 단순가담자는 교내 봉사 명령을 내렸다는 것이다.물론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놓고 학교측이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너무 학교측이 학교 명예보호와 선도만을 내세워 가해 학생들에 솜방망이 처벌로 그친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을 낳고 있다.

 

아무튼 학교 폭력의 일차적 책임은 학교에 있다.따라서 교육 당국이 학교 폭력 근절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그러나 학교 폭력 발생시 피해 학생을 보호해야할 학교가 오히려 학교 명예를 내세워 은폐에 급급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3월 도교육청이 3번 이상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학교의 교장은 인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지만 그것 가지고는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 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학교폭력의 수위가 선도 위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 섰다는 것이다.조직폭력배 뺨치는 학교 폭력을 뿌리 뽑는데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어떤 특단의 대책도 실효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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