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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맹장수술 나흘 뒤 홍콩 촬영 떠나

9일 밤 SBS TV '행복합니다' 촬영 도중 급성맹장염 증세를 일으켜 수술을 받은 탤런트 김효진(24)이 13일 예정대로 홍콩 로케이션을 떠났다.

 

김효진의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14일 "병원에서는 수술 직후 해외로 나가는 게 무리라며 며칠 더 휴식을 취하라고 했지만 김효진 씨가 자신 때문에 촬영을 미룰 수 없다며 예정대로 홍콩 행 비행기를 탔다"고 밝혔다.

 

'황금신부' 후속으로 2월9일 첫 방송하는 '행복합니다'는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중견 기업인의 딸 서윤과 아내 없이 홀로 식료품도매상을 하며 살아가는 소시민의 아들 준수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005년 KBS '그녀가 돌아왔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김효진은 구김살 없고 밝은 성격을 지닌 서윤 역을 맡아 이훈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홍콩 촬영분은 극중 서윤의 엄마(이휘향 분)가 재벌가 2세들이 홍콩에 모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윗감을 찾기 위해 딸과 함께 홍콩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김효진은 18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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