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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방송한 '…세상의 아침' 제재받을 듯

방송위원회는 25일 보도교양심의위원회를 열고 주부들의 불륜을 소재로 방송을 한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 '주의' 조치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보도교양심의위는 해당 프로그램에 심리학자가 주부들의 불륜 실태를 진단하는 인터뷰 등이 포함됐지만 대안을 제시한다기보다는 도식적인 내용에 불과한 데다 불륜을 일반화한 인터뷰가 포함돼 있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7조 '건전한 생활기풍 '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위는 내달 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제재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제재 결정은 이때 결정되지만 통상적으로 보도교양심의위의의 건의가 전체회의서 그대로 채택되는 전례를 감안하면 '주의' 조치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통과를 당부하기 위해 당 소속 원내대표단 및 국회 행정자치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아침 일찍 KBS 2TV를 틀었더니 탈선하는 주부들의 얘기가 너무 공공연히 나오더라"라며 공영방송의 선정성을 지적한 바 있다.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은 이날 오전 '위기의 주부들, 애인 만들기 백태'를 주제로 실제 불륜 당사자의 모습과 목소리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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