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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 인구, 언제까지 줄 것인가

전북 인구 감소는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인구 감소는 대충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왜 전북 인구가 줄어 드는지는 자명하다.일자리가 없어 먹고 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좋은 학교가 부족한 탓을 들 수 있다.지역에 취업이 잘 되는 명문대학이 없다는 말이다.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상산고등학교 같은 명문 학교들이 많지 않아 자녀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고 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일자리를 찾아 자녀 교육을 위해 전북을 떠나고 있다.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건 현실이요 자녀 교육 때문에 떠나는 건 앞날의 문제다.오늘도 떠나고 내일도 떠난다는 논리다.결국 인구만 계속해서 감소할 수 밖에 없다.통계청의 지난 3년간 인구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주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도 전북을 떠난 사람이 전입해 온 사람보다 1만1000명이 많았다.

 

인구 전출입 문제는 자치단체의 노력만 갖고서는 해결 안된다.인구문제는 국가의 정책 방향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참여정부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워 어느정도 지방으로의 인구유입이 가능했었다.하지만 새정부들어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또다시 수도권 집중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인구는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쪽으로 유입되게 돼 있다.결국 먹고 살기가 나은 지역으로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 날 수 밖에 없다.

 

도나 각 시군이 펼치고 있는 기업유치도 인구 유입에 한계가 있다.대기업이 이전해도 고용이 예전에 비해 크게 늘지 않고 있다.예전에 있던 직원들이 그대로 옮겨 오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이 안되고 있다.겨우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청소 인력이나 잡일 수준의 일자리다.특히 기업이 유치돼도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이 빈약해 가족들이 전북으로 이사오기를 꺼리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결국 악순환만 되풀이 되고 있는 셈이다.

 

아무튼 전북의 인구 늘리기는 중요한 문제다.각 자치단체별로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앞장서고 있지만 이보다는 일자리 창출이 더 급하다.실업자가 해소돼야 시집 장가도 가고 출산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삶의 질을 높혀 주는 것도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각급 학교도 학력신장에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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