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대한 긍지 갖게 됐어요"
더 이상 옥주현(28)에게 '핑클'이라는 수식어는 필요하지 않다. 2004년 2집 이후 음악 공백기에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추가했다.
최근 옥주현은 3집 '리마인드(Remind)'를 발표하고 가수로 복귀했다. 4년 만의 복귀로 다소 긴장된 듯 했지만 표정에는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2006년 동업자와 요가스튜디오를 둘러싼 분쟁을 겪은 후 비싼 인생 수험료를 치렀다고 했다.
"많이 얻고 잃어보니 대담해지는 것도 있어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일에는 절대 오그라들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얻었고요. 또 '세상에는 내가 즐기면서 노력할 게 꽤 많구나'라는 것도 느꼈죠.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긍지도 갖게 됐고요."
그는 2005~2006년 뮤지컬 '아이다' 연습을 하며 한차례도 연습에 빠지지 않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습했다. 가수할 때는 그토록 연습을 많이 해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은 내 인생의 40% 가 음반, 60%가 뮤지컬"이라며 "과거에는 음악, 방송 활동이 대부분이었는데 삶이 바뀐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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