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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금메달 때 소리질렀어요"

박태환과 절친한 사이인 그룹 원더걸스 선예

"월드컵 때처럼 소속사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보면서 무척 긴장됐어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모두 함께 소리를 질렀죠. 어린 나이에 부담이 컸을텐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태환이가 자랑스럽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는 그룹 원더걸스의 선예가 10일 오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태환이의 메달 시상식을 보고 있다"고 말한 선예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태환이가 수영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국민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다. 너무 축하하고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많은 분들이 태환이는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는데 어린 나이에 큰 일을 해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도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 사람 모두 국내에 있을 때는 자주 만나 식사를 하고, 떨어져 있을 때는 문자와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는다. 박태환은 "형은 미국에서 가수들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고, 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박진영은 박태환이 금메달을 거머쥔 직후 "너무 대단하고 장하고 자랑스럽다"면서 "태환이가 경기에서 어떻게 턴을 하고 레이스를 하는지 알려줘 수영도 무척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걸 알았다. 금메달을 딴 태환이에게 '대단하고 장하고 축하한다'는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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