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8월 20일(수), 밤 11시.
법원을 빠져나온 민국과 이경은 한적한 도로를 말없이 달리고, 이경은 혼전계약서에 대해 다 털어놓지 않은 민국을 원망한다. 민국은 이경을 남겨둔 채 차타고 가버리고, 혼자 남은 이경은 기막혀 한다. 애리는 민국에게 이경과 변혁은 다시 잘 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 이경을 흔들지 말라 말한다.
변혁은 이경에게 전화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차 안에서 이경의 휴대폰을 발견한 민국은 굳은 표정으로 급히 운전해 낮에 갔던 그 곳으로 향한다. 가출한 이경을 본 민국은 괜히 좋아한다. 판사는 법원 조정실에 마주 한 이경과 변혁에게 조정금액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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