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데뷔 전 클럽에서 쿨의 백댄서로 춤췄던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MC몽은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107.7㎒) 'MC몽의 동고동락'에 쿨이 초대손님으로 나오자 "이제야 털어놓는 건데, 데뷔 전 쿨의 뒤에서 백댄서로 춤을 췄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96년 한참 돈을 벌려고 여기저기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는데, 친구들과 제주도에 갔다가 클럽에서 무용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말에 일당 4만 원을 받고 일주일 동안 일했던 적이 있었다. 춤은 못 춰도 되고 안무를 외우기만 하면 된다는 말에 밤새 연습해서 무대에 올랐다"며 웃었다.
이어 "그 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쿨이 제주도에 왔다. 난 '운명' 춤을 열심히 연습해 쿨의 뒤에서 춤을 췄다. 당시 재훈 형님이 나와 친구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유리는 "생각나는 것 같다. 그 날 우리 댄서들이 같이 안 가서 다른 사람들이 대신 춤을 췄다"고 답했다.
MC몽은 "무대에서 춤을 출 당시에는 너무나도 창피했는데 그 땐 백댄서들이 인기가 좋을 때라 나중엔 나를 쿨 백댄서라고 소개하고 즉석 만남도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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