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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마음대로 바꾸세요"

IPTV용 쌍방향 영화 '킹카 VS 퀸카' 크랭크인…연내 개봉 목표

내달 IPTV의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IPTV만을 위한 새로운 포맷의 영화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21일 서울 홍대클럽에서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영화 `킹카 vs 퀸카'는 IPTV의 양방향성과 하드웨어와 시청자 특성에 맞춰 기획된 영화로 줄거리와 결말을 시청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크래커픽쳐스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영화는 영화다'의 조감독 출신인 박홍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며 `쾌도 홍길동'의 차현정이 주연을 맡는다. KT의 메가TV 를 통해 연말 이전에 개봉하는 것이 목표.

 

양방향성과 상호성을 지향하는 IPTV용 영화답게 기존 극장가에서 상영되는 영화와 여러 면에서 다르다. 시청자는 영화 앞부분과 결말 부분에서 리모컨 버튼을 눌러2∼3가지의 다른 스토리 라인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주연 여배우의 화보집을 만들어 시청자들이 영화 관람과 동시에 화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TV를 시청하다 배우가 입고 있는 의상이나 화면에 나오는 제품을 곧바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형 IPTV 서비스의 전단계라고 할 수있다. 크래커픽쳐스 관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영화 포맷"이라며 "현재 제작 중인 IPTV 영화 중에서 가장 먼저 방영하는 것으로 편성이 잡혔다"고 전했다.

 

콘텐츠 확보에 비상이 걸린 KT는 `킹카 vs 퀸카' 외에도 지난 2005년 인수한 영화 제작사인 사이더스FNH를 통해 `스토리 오브 와인'(이철하 감독) 등 IPTV용 영화 4편을 제작 준비하고 있다. `스토리 오브 와인' 역시 리모컨 조작을 통해 영화 장면속 정보를 얻을 수 있는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들 영화는 IPTV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11월 중순 이후 차례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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