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04:57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실속없는 도내 생물산업클러스터

도내 생물산업클러스터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주민 소득 사업과 연계시키지 못하고 있다.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속이 없다.남원 허브산업과 진안 홍삼· 한방 그리고 순창 장류 밸리 등이 대표적 사례다.남원 허브산업은 홍보가 제대로 안돼 지금껏 활성화가 안되고 있다.홍보도 동네 홍보로 그치고 있다.허브 축제를 벌이기도 했지만 외부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브산업이 뭣인지 조차 모를 정도로 인식이 부족해 산업화가 안되고 있다.

 

전북도가 지역 산업의 특성화와 집적화를 가져오기 위해 생물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연계 관광을 통한 산업화까지 염두에 두고 이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3개 사업이 말만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됐을 뿐 실속이 없어 소득향상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진안 한방 약초센터에서 판매중인'진안삼'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매가 잘 안되고 있다.진안삼은 품질이 좋고 생산량이 많아 지역 특화 상품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타 지역 제품의 홍보에 밀려 판매가 뒤쳐지고 있다.

 

순창 장류밸리도 그 명성에 비해 실속이 없다.순창하면 고추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내 수공업 형태를 띠고 있어 큰 소득을 못 올리고 있다.오히려 대기업 장류업체만 단 재미를 보고 있다.생산 농가들은 규모의 적정화는 물론 체계적인 마케팅과 기술집적화를 못해 애로를 겪고 있다.더욱이 원료인 고추를 외지에서 조달해 주민소득과는 직결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홍보와 마케팅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다.주먹구구식 판매 방식으로서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디지털 시대에 맞는 홍보 기법이 도입돼야 한다.지역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하다.아무튼 허브클러스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홍삼· 한방 클러스터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마이산을 홍보소재로 활용해야 하고 순창 장류밸리도 타 지역 제품과 차별화 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

 

생물클러스터 사업은 전국적으로 너나 할 것없이 마구 뛰어들어 갈수록 경쟁이 심하다.성공의 관건은 고기능성·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마케팅 전략을 다각도로 수립해서 판매하는 길 밖에 없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