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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영화 '하이자오 7번지' 흥행몰이

대만 남부의 아름다운 헝춘(恒春)의 바다를 배경으로 따뜻한 인생 얘기를 그린 '하이자오 7번지(海角7號·Cape no.7)가 대만내 중어권 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대만 일간 빈과일보(Apple daily)는 '하이자오 7번지'가 지난 9월말 색.계의 2억 6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 상당)의 흥행 성적을 깨더니 지난 주말 16년 전 청룽(成龍)의 '폴리스 스토리3'이 갖고 있던 3억1200만 대만달러(약 125억원)의 기록을 깨며 대만 영화사상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중어권(華語) 영화'가 됐다고 6일 보도했다.

 

현재 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매주 8천만 대만달러(약 32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고 있는 이 영화는 이같은 추세가 6주간만 계속 돼도 국내외 영화를 통틀어 가장 높은 흥행 수입을 올린 '타이타닉 호'의 7억7천500만 대만달러의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달 22일 정식 개봉한 이래 현재까지 만원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만 행정원 외교부 또한 대만 홍보를 위해 각 나라 대사들을 초청해 영화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자 영화 속에서 대만 전통 음악의 국보라고 자칭하던 '몽빼야(茂伯)' 노인은 이번 쌍십절 행사에 정식 초대되는가 하면 청년 외판원 '마라상'을 열연했던 배우와 함께 쏟아지는 광고 섭외와 방송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영화의 웨이더성(魏德聖) 감독과 대만 가수 판이천(范逸臣), 일본 배우 타나가 치에(田中千繪) 등 남녀 주인공은 부산영화제에 참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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