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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중전력 필요한 시·군 이미지마케팅

최근 각 자치단체마다 지역 홍보및 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미지 마케팅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는 그 자체만으로서는 의미가 적다. 다른 지역에 잘 알려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유명 브랜드가 돼야 활용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집중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도내 시·군들도 지역발전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적잖은 예산을 들여 이미지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시·군의 경우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발연이 도내 14개 시군 공무원 1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일선에서 행정을 이끌어가는 공무원들 사이에서 마저 자기 시·군의 대표 이미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다.

 

조사결과를 보면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군을 비롯 '반딧불이'의 무주군, '보석'의 익산시는 대표적 이미지가 정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안군, 완주군, 군산시의 경우 대표 이미지를 꼽지 못한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육박하고 있다. 실제 국립공원 변산반도를 끼고 있는 부안군의 경우 '대표 이미지가 없다'는 응답이 무려 71%에 이른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동안 '변산' '서해낙조' '오디뽕주'등 여러 가지를 내세운게 혼선의 원인이 아닌가 싶다.

 

지역 이미지는 브랜드화(化)를 통해 관광이나 지역 특산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최근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입한다기 보다는 브랜드를 구입한다'는 말이 있다. '얼굴 있는' 지역 특산물의 생산은 생산자에게는 고품질과 규격화를 촉진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의 신뢰도를 높여 구매확산을 도모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지역 이미지 마케팅에 성공을 거둔 대표적 자치단체가 전남 함평군이다. 나비축제의 성공을 통한 '나비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마케팅에 연계시켜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나르다'라는 브랜드로 지역 특산물등의 부가가치도 크게 제고시켰다.

 

함평군과 같은 성공사례는 쉽게 달성된게 아니다.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다른 자치단체가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식이 돼서는 곤란하다. 도내 각 자치단체는 지역과 관련있는 이미지를 육성하고 가꾸는 독창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 실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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