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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주단 가입 오늘 1차 마감

중견건설사 중심 20~30개 신청 전망

건설사들이 대주단(채권단) 가입을 놓고 극심한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1차 마감 시한인 24일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20~30개가가입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 은행과 주택협회 등 건설 관련 협회들의 독려에 힘입어100대 건설사 가운데 중위권 업체를 중심으로 이날 가입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대주단에 들어오지 않으면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하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신청한 곳은 없지만 은행별로 3-4개씩 20개 이상의 건설사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00대 건설사 가운데 60%는 아직도 눈치보고 있고 10%는 상황이 좋아서, 나머지 10%는 부도나기 직전이라 들어오지 않을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B은행 관계자도 "아직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지만 공동으로 가입하겠다는 건설사들이 많다"며 "대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공동 가입 의사를 밝혔으나 다른 곳은 들어오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C은행 관계자는 "오늘 중하위권 업체를 중심으로 10개 정도는 들어올 것 같다"면서 "대기업 중에서도 건설업이 주력이 아닌 곳은 가입 의사가 별로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D은행 관계자도 "주거래기업 10여 개 가운데 중상위 업체 1-2개가 가입할 것 같다"면서 "내부 심사를 거쳐야겠지만 대부분 받아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유재훈 대변인은 "오늘 저녁이 1차 마감으로, 내일 아침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주단에 조기 가입하는 건설업체에 대해 환매조건부 방식이나 펀드를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소 건설사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신규 자금 지원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이나회사채의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CBO) 편입 등을 우선적으로 해 줘 자금난을 덜어주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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