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02:16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전주 도심재생프로젝트에 거는 기대

송하진 전주시장이 내년부터 추진할 도심재생프로젝트의 개요를 밝혔다. 지난주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대책을 묻는 시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전주시의 이번 프로젝트는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도심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구역이 점차 늘어나면서 후유증이 예상외로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주시의 도심 공동화는 옛 전북도청 이전후 실상이 극명하게 보여준다. 중앙동 일대는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후 인후동 6지구에 자리했던 중소기업청 전북본부가 효자동 서부신시가지로 옮긴데 이어 완주군청과 토지공사등이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진북동에 위치한 전북도 교육청을 비롯 덕진동에 소재한 법원과 검찰청도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기관들이 떠난 주변은 현 중앙동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다. 주변 상가는 한집 건너 폐업이나 휴업으로 빈 건물만 늘어나기 마련이다.

 

물론 전주시가 그동안 도심 공동화 문제에 손놓고 있었던 것만은 아니다. 특화거리를 조성해 인구 유입이나 상권 활성화를 유도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섰을 뿐 사전 면밀한 검토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돼 기대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관 이전 부지의 활용도 부진하다. 도2청사 부지만 한스타일진흥원으로 확정됐을 뿐 옛 도1청사는 아직도 구체적인 전라감영 신축방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덕진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비롯 노송천 복원사업 등도 주민 민원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의 구도심 활성화 방안이 기대에 못미치다 보니 이번 도심재생프로젝트에 주목하는 것이다. 기대 또한 크지 않을 수 없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등 사업선정과 연도별 투자계획을 담은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복안이다.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전담팀을 신설하는 한편 필요시 관련조례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도심재생프로젝트는 현 정부에서도 중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주시의 이번 프로젝트 설정은 시의적절하다. 제대로 추진해 효율적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주민들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긴밀한 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전주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아트폴리스 시책에 어울리는 창조적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