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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2월 23일(화), 오전 7시 50분.
신여사는 형우와 은영의 신혼여행에 정우 부부가 동행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마침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나경과 달리 정우는 갈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호구는 신여사를 다시 찾아와 시키는 건 다 하겠다며 결혼만은 취소시켜 달라고 무릎을 꿇는다. 신여사는 자신이 억지로 결혼 시키는게 아니라며 얼마 전 자신도 똑같은 심정으로 무릎을 꿇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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