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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스타항공 취항에 거는 기대

전북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이 오늘(7일)부터 김포―제주간 취항에 들어간다. 이스타항공은 본격 취항을 하루 앞두고 어제 군산공항에서 도내 각급 기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을 갖고 도민들에게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의 출범을 알렸다. 이스타항공은 비행기를 추가 도입해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 취항에 이어 향후 일본·중국등 국제선 취항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야심찬 포부만큼이나 지역에서 거는 기대 역시 이에 못지 않다.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과 관광이 본격화되면 새만금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관광 활성화와 고용창출등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군산―제주간 항공 노선은 대한항공이 운항손실에 따른 일정액의 지원금을 받고 하루 1회 취항하면서 전북의 항공교통은 최소한의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스타항공이 본격 취항하면 사실상 항공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에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늘길이 새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책차원에서의 지원및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의 취항에는 적잖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기 위한 전략 마련 또한 절실하다. 현재 국내 저가항공 시장은 항공사간 과당경쟁 상태다. 일부 선발 항공사는 경기침체에 겹쳐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출범초 다른 저가 항공사보다 운임을 5% 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항공기 정비 비용과 인건비등을 낮춘 저비용 구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춘데 따른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정비를 세계 3대 항공정비 업체인 에스알 테크닉스사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해 해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항공기종도 노후기종 도입에 따른 정비및 추가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처음부터 차세대 기종을 선택했다. 저가항공의 취약 이미지인 안전성 결여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저가항공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제 출범한 이스타항공사로서는 부담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전까지는 지역에서 뒷받침해주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스타항공이 새만금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날개로 부상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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