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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조기개발 탄력받는 새만금사업

새만금 사업의 효율적인 개발과 중요사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새만금위원회가 그제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새만금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정부 부처장관등 10명이 정부위원으로, 강현욱 전 전북지사등 14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발족식을 겸해 열린 첫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말까지 방조제 공사를 마무리해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하고, 내부개발의 첫 단계인 방수제 공사는 사업기간 단축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기 위해 공구를 여러 곳으로 나눠 동시 다발적으로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및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사업의 조기 착공방안도 제시됐다. 이같은 모든 사업의 예산을 조기 집행해 사업의 차질도 방지하고 현재 처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초 구성된 국무총리실 소속의 '새만금사업 추진기획단'을 2011년 '새만금개발청'으로 격상시켜 사업의 안정적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김완주 전북지사가 건의한 외국 투자자들이 새만금을 부르기 쉽도록 닉네임을 공모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지난해말 특별법 발효에 이어 새만금위원회의 신설로 이제 새만금사업은 본격 속도를 낼 수 있는 추진체계및 법적 근거를 모두 갖추게 됐다.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의지에 힘입어 지난해 내부 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이 확정됐고, 이를 뒷받침할 기구인 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새만금사업은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올해 예산 조기집행및 방수제 공사 동시 다발적 착공에서 새만금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는 것은 당연하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북으로서는 여간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 조기개발의 관건인 수질 개선대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2012년 까지의 목표수질 달성시한을 2년 앞당긴 상황에서 우려되는 문제들이 적지 않다. 특히 최근 가뭄이 지속되면서 만경·동진강의 수질이 악화 추세에 있다.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서는 왕궁축산단지 분뇨 처리시설의 완벽한 보강과 함께 만경강 둔치 농지경작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조기개발과 병행해 수질개선에 역량을 모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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