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04:57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대학을 나서는 젊은이들에게

지난주부터 도내 대학가에서 학위수여식이 거행되었다.기쁨으로 넘쳐 나야할 학위수여식장이 우울하다 못해 답답할 지경이다.졸업은 새로운 희망을 상징한다.하지만 최근 경제난 악화로 대부분 졸업생이 취업이 되지 않아 사회 첫 출발부터가 실업자 신세다.사람은 일하는 사회적 동물이다.일을 통해 자아를 성취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그만큼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일하지 않은 사람은 먹지도 말라는 말이 일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

 

요즘 대학생들은 예전에 비해 공부도 많이 한다.외국어를 익히기 위해 1년 정도의 해외 어학연수는 필수 코스다.남들보다 비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시간과 경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졸업 때까지 학비와 해외 연수비용을 합하면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간다.그러나 나름대로 실력을 갖추고도 취직을 못해 당장 놀아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본인 자신은 가족들에게 미안해 하지만 보는이도 딱할 노릇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맞당히 일할 곳이 없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개인의 문제를 떠나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 크다.사회 첫 출발부터 좌절을 안고 나선다는 자체가 비극이 아닐 수 없다.개인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그나마 나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더 힘들다.은행에서 차입한 등록금과 이자등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자칫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우려마저 있다.한숨만 터져 나올 뿐이다.

 

요즘 자기 전공을 살려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은 하늘에서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당장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형편에서 쌀밥 보리밥을 따질 계제가 아니라는 것.월 88만원을 벌 곳도 마땅히 없다.넘쳐 나는 대학생 실업문제는 자칫 사회 안전망을 붕괴할 우려를 안고 있어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문제는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아무튼 취직이 안된다고 좌절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이런때일수록 자기 계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실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경기가 안 좋을 때는 자신들의 눈 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무작정 대기업만 선호할 일이 아니다.중소기업도 장래가 보장되는 곳이 많다.우선 당장은 임금이 대기업에 비해 낮지만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주변에서도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