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5:44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두산인프라코어, 도대체 언제오나

2006년 전북도청서 공장건설 MOU 체결 후 아직까지 미입주, 군산시민 궁금증 증폭

군산지역 핵심기업의 하나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주가 늦어지면서 이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높아가고 있다. 사진은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내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전경. 오균진(moscow14@daum.net)

현대중공업 및 동양제철화학과 함께 군산의 핵심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주가 다소 지연되면서, 이 회사의 입주상황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민들은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의 준공 시기, 고용창출 및 투자 규모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6년 10월10일 전북도청에서 군산 국가산업단지 112만3972㎡(34만평) 부지에 연차별로 3000억원을 투입해 굴착기와 산업용 지게차의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내용 등으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전북도와 군산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9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0억원의 지방세 수입과 1200여명의 신규채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산시는 2006년 10월26일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광장에서 수천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군산입주 확정 환영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5개월이 경과한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의 진행상황은 당초 군산을 들썩였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시민들은 "도대체 언제 공장이 준공되고 가동되느냐, 군산에서 고용인원 및 투자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를 묻는 등 이 회사의 입주상황에 상당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도 2007년 5월16일에 열린 '제1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고용창출 2000명을 자랑하며 환영식까지 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주 문제와 관련, 고용인원이 200∼300명 수준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시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군산시는 18일 회사 사정상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입주가 지연되고 있으나, 오는 9월께 공장이 완공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61만㎡(18만평) 부지에 1027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11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이미 채용한 상태"라며 "지난 1월말 공장외관 완공, 오는 6∼9월 기계설비 설치, 10∼12월 시험가동 후 2010년 1월 이후에 대형굴삭기와 휠로더 등의 건설중장비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만 "세계 금융위기 및 국내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6개월 가량 군산입주가 지연됐다"며, "투자 규모는 단계적으로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고, 고용인원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오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