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증도에 사는 이종석씨는 요즘 농업용수 저수지에 물을 뜨러 다닌다. 섬엔 일주일에 한 번씩 제한급수를 하고 있지만, 이종석씨 집은 고지대에 위치해 그마저도 닿지 않는다. 논과 밭에 대던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며칠 전엔 김양식장마저 철거했다. 작년 가을 이후 심해진 가뭄 때문에 김이 자라지 않았고 고온 때문에 병까지 일찍 찾아왔다. 한해 평균 4번 정도 수확했지만 올해는 단 한번이 전부. 가뭄 때문에 삶 전체가 바싹 타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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