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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눈뜨니 매출 9배나 껑충

(주)오메가라이프, 올 2억7000만원 계약 체결…도 지원사업 관심 증폭

전북대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친환경페인트 생산업체인 (주)오메가라이프. 이 업체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2007년 연매출액이 3000만원에 그쳤다. 문제는 제품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던 이 업체는 지난해 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두배가 넘는 63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올해도 이미 2억7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이 업체의 매출은 2년새 9배나 급증했다. 디자인 개발로 얻은 성과다.

 

정읍에 위치한 플라스틱육묘상자 제작업체인 (주)범농도 신제품 개발에 따른 영문 카탈로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3억원이나 늘렸다.

 

특히 그동안 전혀 거래가 없었던 독일과 네델란드, 뉴질랜드, 중동과도 업데이트된 영문 카탈로그를 바탕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선 결과 긍정적인 반응 속에 현지 업체들과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 역시 디자인 개발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제품에 걸맞는 포장과 디자인에 무관심,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이재성)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이 '가뭄의 단비'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포장, 기업이미지통합(CI), 브랜드(BI), 카탈로그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 개발비의 80%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및 이미지를 높이고 기업 맞춤형 고유 디자인 개발을 지원,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실현시켜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거래처 확보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이어지자 도내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높아져 올들어서만 89개 업체가 신규로 지원을 신청했다.

 

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들 신청업체에 대한 사업성 등을 검토한 뒤 12개 업체를 선정, 지원할 계획.

 

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아무리 제품이 우수해도 시각적인 면이 뒤떨어지면 판로 개척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돋보이도록 하는 노력이 요즘같은 무한경쟁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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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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