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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연주곡 담은 소품집 발표

18~19일 '이 시대의 아름다운…' 공연

싱어송라이터 정재형(37)이 클래식 레이블인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소품집 '정재형의 프롬나드(Promenade);느리게 걷다'를 16일 발표한다.

 

새 음반은 단 한 곡을 제외하고 모두 연주 음악으로 구성됐다. 과거 음반에서 시도한 대편성의 오케스트레이션 대신 피아노와 첼로, 플루트, 오보에, 호른, 비올라 등 클래식 악기들을 소편성으로 사용해 고즈넉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위해 최근 작업한 음악들을 기본 구성으로 영화에 소개되지 않은 몇곡을 더해 하나의 음반으로 완성했다. 컴퓨터를 사용한 사운드 프로그래밍은 혼자만의 힘으로 처음 작업해 개인적으로 무척 애착이 가는 음반이라고 한다.

 

연주 음악이 아닌 곡은 정재형이 작곡하고 루시드 폴이 가사를 쓰고 정재형, 루시드 폴, 엄정화가 함께 노래한 '시간은 그대와 흘러'다.

 

1995년 한양대학교 작곡과 재학 중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한 그는 1999년 솔로 1집 '기대'를 발표하면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영화음악과 클래식 작곡을 연이어 전공했다.

 

유학 중 2집 '두번째 울림'을 발표했고 영화 '중독', '오로라 공주', '미스터 로빈 꼬시기' 등의 음악 감독을 맡아 영화음악가로도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담아낸 3집 '포 재클린(For Jacqueline)'을 발표했고 비슷한 시기 파리 유학기를 쓴 에세이집 '파리 토크'를 출간했다.

 

소품집 발매와 더불어 정재형은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국내외 뮤지션이 릴레이로 단독 공연을 펼치는 무대에도 오른다.

 

18~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릴 공연에서는 일렉트로닉 팝부터 피아노와 첼로 연주가 어우러진 클래식까지 그간의 음악적인 시도를 풍성하게 펼쳐보인다. 소품집에 수록된 최신 연주곡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 7만7천원. ☎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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