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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풍악 울린다고 흥이 나겠는가"

가수들 행사ㆍ공개방송 대거 취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에 이어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 및 공개 방송 무대도 대거 취소됐다.

 

5월은 대학축제와 기업 행사 등이 몰려있는데다, 지상파 라디오 및 지방 방송국의 공개방송까지 겹쳐 원래는 가수들이 가장 바쁜 시기다.

 

여성듀오 다비치는 이번주에만 대학 축제와 지방 방송국 공개방송까지 9개의 스케줄이 취소됐다.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역시 대학 축제와 지상파 라디오 공개방송 등 5개의 스케줄을 접었다.

 

MC몽, 쥬얼리, 손담비, 바비킴 등 대다수의 다른 가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다이나믹 듀오 측은 "제주도의 한 대학은 축제를 자제해달라는 시의 요청으로, 다른 행사의 경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기간인 만큼 자숙하자는 뜻을 전달해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28일 부산에서 열릴 음악채널 엠넷(Mnet) '엠! 카운트다운' 역시 취소됐다.

 

엠넷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애도하는 기간인 만큼 결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음반 제작자는 "새 음반을 내고 가요 프로그램으로 컴백하는 가수들, 행사가 예정된 가수들은 일정에 차질을 빚겠지만 마땅한 상황으로 받아들인다"며 "노 전 대통령의 애도 기간에 풍악을 울린다고 흥이 나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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