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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군 유통회사, 설립 보완대책 마련을

지역농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1시군 1유통회사" 설립 사업이 도내에서는 외면을 받고 있다. 당초 3개군이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2개군은 예비 신청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시군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 사항은 회사 설립에 따른 자본금 확보와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의 부족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것이 농도 전북의 실상이다. 각 시군 단위로 전문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전국 단위 혹은 국제 단위로 시장을 확보하면 시군 단위로 전문 생산 품목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 지고 생산이 규모의 이익을 얻게 되면 농업의 경제적 기반이 조성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이제 농식품부가 지원하면서까지 전국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데 전북에서는 신청하는 시군조차 없는 실정이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사업 전망에 대한 불안감도 마찬가지이다. 처음 하는 일에 위험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위험을 사전적으로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해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는 위험 관리를 하여서라도 사업을 시작할 의욕을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한 위험에 대한 태도이다.

 

전북의 각 시군에서 유통회사가 성공하는 경우 전북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 호과 등을 감안하면 지금 농식품부의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방안이 전북도 전체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전발연과 같은 연구소에서 시장 조사와 경제적 타당성 등을 사전에 조사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농협과 시군의 상공회의소, 지자체, 기존 농산품 유통 회사, 전북도 등이 이 문제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모두 함께 대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 문제를 결코 단위 농협의 문제로만 좁게 인식해서는 안된다. 장기적으로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것이 농업 생산의 기본 전제임을 잘 이해하여 전북 농업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면에서 뒤쳐져서는 안 될 것이다.

 

전북 차원에서 필요한 경우 이웃 시군이 협력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도 많이 먹는다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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