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선행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박시연이 "부모님 덕분에 기부와 봉사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13일 오후 목동SBS에서 열린 SBS '희망TV'의 기아체험단 출정식에서 "고등학교 가기 전 한 달 동안 재활원에서 합숙하며 봉사활동을 한 이후 봉사와 기부에 눈을 뜨게됐다"고 말했다.
"제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는데, 미국으로 가기 전에 부모님께서 '부모의 도움으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으니 가기 전에 봉사활동을 하고 가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좀 무섭기도 했지만 재활원에서 한 달을 보내고나니 거기 아이들보다 제가 더 배운 게 많았어요. 그때부터 용돈을 받으면 적게나마 기부를 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게 됐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홍등가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박시연은 "타고난 체력이 건강해서 현지에서 겪을 어려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내가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께서 '한국에서는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의 물을 틀어놓지 않는 것만으로도 물이 부족한 나라 사람들이 마실 물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아껴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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