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ㆍ국제공동제작 다큐 등 편성
EBS가 24일 시행될 가을 개편에서 대형 다큐멘터리 육성 의지를 밝혔다.
EBS는 1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고품격 교육기획 다큐멘터리를 원하는 시청자의 요구에 부응해 대형 다큐멘터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천수관음' 공연을 밀착 취재한 '천상의 춤, 기적의 무대 천수관음'이 10월 방송되고, 11월에는 3억5천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한 곤충 바퀴와 인간의 동거를 담은 '바퀴'가 방송된다.
2008년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한반도의 공룡' 후속편도 준비 중이다. 내년 2월에는 매머드를 비롯해 한반도에 살았던 고동물의 세계를 그린 '한반도의 매머드'가 방송되고, '한반도의 공룡 2'도 2010년 극장개봉과 방송을 목표로 촬영하고 있다.
해외 방송과 공동제작 형태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도 강화 편성된다. 내년 2월 방송되는 노르웨이 공영방송사 NRK와의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백색열전, 불타는 북극'이 북극과 한반도를 교차해 조명할 예정에 있다.
앞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과 공동제작한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이 12월 방송된다.
또 교육방송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어린이 원시문명 시트콤 '원시가족 뚜따 패밀리'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창작 애니메이션 '따개비루'를 매주 편성해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동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EBS FM은 직장인과 수험생을 위한 영어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월드뉴스 리뷰'와 '정보타임 리뷰'는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고, '쇼! 생생 영어'는 재미와 실용성을 강조한 밀착 영어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한편, 청소년 고민상담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는 시청자 반응이 좋아 일 60분에서 100분으로 편성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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