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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개콘 김석현PD "개콘 색깔 고집했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코너 물갈이도 계획

"한때 다른 개그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지만, 그때도 경쟁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개그콘서트'의 색깔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KBS 2TV의 간판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가 9월 6일로 10주년을 맞이한다. SBS TV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와 MBC TV의 '개그야' 등이 한때 '개콘'을 위협하거나 시청률 1위 자리에서 밀어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개콘'은 꾸준한 준비를 통해 다시 일어났다.

 

연출을 맡은 김석현 PD는 경쟁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며 트렌드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개콘'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2000년 '개콘' 조연출로 처음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고서 2004년부터는 연출을 맡는 등 만 6년 넘게 개그콘서트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내가 맡고 있을 때 '개콘'이 10주년이 되서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도 느낀다"며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나 연기자를 묻는 질문에는 "모두가 다 소중해 특정한 코너나 연기자를 지목할 수는 없다"면서도 "최근 가장 아끼는 연기자 중 한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각종 사건ㆍ사고에 휘말렸는데도 '개콘'이 인기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항상 최악의 상태를 가정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때문"이라며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는 언제나 있을 수 있으니 축구팀처럼 항상 대비한다"고 말했다.

 

10주년 이후에는 프로그램의 대거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인기코너가 많지만,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되는 것은 재미없어졌다고 느끼기 전에 바꿔야 한다"며 "그것이 10년 동안 제작진이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콘'의 10주년 기념 방송은 현재 인기코너와 옛 인기코너를 모아 게스트들과 함께 축하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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