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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으로 아이를 바꾸었다는 믿기 힘든 보영의 고백에 순철을 진저리치고 모든 것을 털어 놓은 보영은 오열한다.
한편 남주는 개성명가네로 보영을 찾아 온 정길을 보며 자신이 친딸임을 알고 있다 오해하고 정길을 찾아가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말라며 친부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라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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