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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재철 사장 취임식 무산

8일 예정됐던 김재철 MBC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자회사 사장의 인사가 마무리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진과 협의해 MBC 19개 지방계열사와 9개 자회사 사장단의 인사를 내정한 뒤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회사 중 MBC프로덕션의 사장 인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결국 예정됐던 취임식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방문진 이사회가 끝난 직후인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방송센터 10층 사장실로 첫 출근해 임원회의를 여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MBC프로덕션 사장에 윤혁 MBC TV제작본부장을 앉힐 예정이었으나 윤 본부장의 MBC 이사직 사퇴 거부와 방문진 이사회의 반발로 인사를 내지 못했다. MBC본부장은 MBC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이사직의 선임과 사퇴 여부는 사장과 방문진의 협의 사안이다.

 

김 사장은 지난 4일 윤 본부장과 황희만 MBC 보도본부장을 각각 자회사 사장과 특임이사로 발령하는 것을 조건으로 MBC 노조와 대화를 통한 회사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다.

 

방문진 대변인 격인 차기환 이사는 "김 사장이 윤 본부장의 인사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수요일 오후에 열릴 방문진 임시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키로했다"고 말했다.

 

10일 방문진 이사회에서는 윤 본부장을 비롯해 황 본부장과 부사장, 기획조정실장, 디지털본부장 등 MBC 이사진 5명의 인사안을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주중에 MBC 이사진이 확정되면 김 사장은 빠르면 15일께 취임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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