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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5일 파업

지방도 잇따라 동참 예상

MBC 노조 서울지부가 5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

 

MBC 노조는 지난 2일 있었던 황희만 특임이사의 부사장 임명에 반발해 5일 오전6시부터 서울지부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지부가 파업을 시작하면 과거 사례를 볼 때 지방 19개 지부 노조도 조만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MBC 사측은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을 투입해 파업으로 인한 방송 차질을 막을 계획이다.

 

보도 프로그램의 경우 진행은 부장급 이상의 비노조원 기자와 아나운서들이 맡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취재 역시 보도국 일선 기자들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간부급 비노조원이 현장 취재에 나설 전망이다.

 

이장석 MBC 보도국장은 "파업 발생시 대처 방안에 대해 곧 회의를 열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된 취재기자 10명과 카메라 기자, 중계차 요원 등은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해 관련 보도에 즉각적인 피해가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프로그램 역시 노조원인 아나운서 대신 비노조원이나 외부 인력이 진행하는 복안을 갖고 대체 인력을 모색 중이다.

 

드라마는 외부 인력 중심으로 제작돼 당장 방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통상 1~2회 분은 사전에 제작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방송 분량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MBC 노조는 5일 오전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이며 7일에는 19개 지방 지부와 함께 다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MBC 사측은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지난 2일 공문을 보내 노조에 파업 자제를 요청했다.

 

사측은 공문을 통해 "조합이 계획하고 있는 파업은 현행법상 정당한 쟁의 행위의 범주를 벗어날 뿐 아니라 향후 방송 환경을 감안할 때 회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니 파업의 자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희만 부사장 인사 및 파업 관련 상황은 7일 열리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보고돼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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