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쌍둥이 승무원 양보선·보영씨 인기
이스타항공에 쌍둥이 승무원이 입사, 비행에 나서 화제다.
제주 출생으로 어릴 적부터 승무원의 꿈을 나란히 키워 온 양보선·보영(24)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그 주인공이다.
9일 이스타항공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이스타항공 제4기 승무원으로 채용된 이들은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동반입사 쌍둥이 승무원이 돼 지난달 1일부터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동료 직원들이 교대 근무를 하는 쌍둥이를 분간하지 못하고 "쉬는 날도 없이 왜 매일 근무하느냐"는 말을 하고, 기내에서는 앞뒤로 똑같은 사람이 오고가는 모습을 보며 승객들이 의아해 하기 일쑤다.
기내 방송을 통해 쌍둥이라고 소개하면 승객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등 이제 인기 승무원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앞으로 기내의 꽃이라 불리는 승무원으로서 뿐 아니라 하늘 위의 안전요원이라는 소명을 실천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한 여행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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