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사흘째 무단으로 방송을 펑크 내면서 방송가가 비상이 걸렸다.
신정환은 지난 5일 MBC 추석특집극에 이어 6일 KBS 2TV '스타골든벨', 7일 MBC '꽃다발' 등 사흘 연속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전통보없이 불참했다.
특히 MBC '꽃다발'의 경우 6일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녹화 당일 갑작스럽게 불참의사를 통보해 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신정환은 현재 필리핀 세부에 머물고 있다. 신정환의 소속사 측은 7일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정환이 연이은 방송활동 때문에 과로로 지쳐 필리핀 행을 택했는데 사전에 매니저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돼 녹화일정을 조율하지 못했다. 무단 방송 펑크가 아니다 "라고 해명했지만 방송펑크에 대한 변명으로는 부적절하다는 게 방송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평소 신정환이 방송에 대한 책임감이 컸던 것으로 짐작컨대 말 못할 사정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난무하다. 지난 2005년 도박혐의로 입건된데 이어 지난 7월 강원랜드에서 1억 8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된 이력도 의혹을 더하고 있다.
신정환을 잘 아는 방송관계자들의 증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신정환과 다수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한 방송관계자는 "신정환이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강한 편이다. 사전통보없이 방송을 펑크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정환이 사흘째 무단펑크를 냄에 따라 방송가도 대책 세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MBC의 경우 추석특집극과 '꽃다발'은 신정환 없이 녹화를 마쳤으며 KBS '스타골든벨'은 이수근을 대타로 투입했다. SBS E!TV 신정환 PD의 예능제작국'와 KBS JOY '수상한 세남자'는 사전녹화분이 마련돼 있으며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경우 이번주 녹화스케줄이 없다.
한편 신정환 소속사 측은 "현재 신정환은 입국 날짜를 조율 중이며 이번주 내로 입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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