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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허각, 이수근과 독특한 인연

'슈퍼스타K 2'의 우승자인 허각(25)이 개그맨 이수근과의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허각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수근 선배님은 내가 처음 1등을 한 노래자랑 대회에서 사회를 봐주신 인연을 갖고 있다"며 "'슈퍼스타K'가 끝난 뒤 얼마 전 방송국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때 나를 기억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허각은 "18살 때 처음으로 노래자랑에서 1등을 했다. 이전에는 그저 노래가 좋았을 뿐이었지만 그때 이후 내가 가수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꿈을 갖기 시작했다"며 "그때 사회를 봐주신 분이 이수근 선배님이셨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주안의 한 쇼핑몰 개장 기념 노래자랑이었는데 녹색지대 노래를 불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형(허공)과 따로 나가서 결승에서 만났었다"며 "최근 만난 이수근 선배님이 나와 형을 기억해주시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당시 무명 개그맨으로, 이후 2006년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 코너로 인기를 모으며 스타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했다.

 

허각은 중학교 졸업 이후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을 돌며 공연을 펼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으며 생업의 일환이었던 행사 가수 생활은 풍부한 가창력을 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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