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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사는 하라의 이메일로 답장을 보내 가족 행사에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가족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고아원을 방문한 형철은 급한 호출을 받고 회사로 향하고, 자리에 나타난 하라는 고아원에 모인 사람들을 위해 멋진 노래 공연을 선물한다.
유회장의 회의실에 들이닥친 애리는 엄마를 용서하지 못할 정도로 사랑한 마리아와 그녀의 핏줄은 자신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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