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이 다음 달 24일 새 음반을 발표한다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17일 전했다.
YG는 "빅뱅이 2년간 준비한 신보를 다음 달 24일 선보인다"며 "복귀 무대는 다음 달 25-2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만 명 규모로 열리는 콘서트 '2011 빅 쇼(BIG SHOW)'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이 아닌, 콘서트를 복귀 무대로 택한데 대해 "팬들에게 신보 수록곡을가장 먼저 들려주려는 의도"라며 "또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은 제한된 시간에 두세곡만 선보일 수 있지만 콘서트에서는 수록곡 전곡을 라이브로 들려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빅뱅은 공백기 동안 국내와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일본레코드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빅뱅은 오는 5월 총 16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순회 공연을 계획 중일 정도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오르고 팬이 확장됐다.
국내에서는 솔로가수, 연기자 등 개별 활동이 두드러졌다.
리더 지-드래곤은 2009년 첫 솔로 음반을 24만장이나 찍어냈고, 태양의 1집은 지난해 캐나다와 미국 아이튠즈 'R&B/솔 앨범' 차트 1, 2위에 올랐다.
또 탑은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출연 후 지난해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지-드래곤과 탑은 듀엣 음반을 발표해 연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대성은 송지나 작가의 드라마 '왓츠업'을 촬영 중이며 승리는 오는 20일 자작곡으로 채운 첫 미니음반을 발표한다.
YG는 "이번 '빅 쇼'는 개별 활동을 펼친 멤버들의 성장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드래곤과 탑의 듀엣 음반, 승리의 솔로 음반, 빅뱅의 신보까지 새로운 레퍼토리로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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