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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 등 환경적 가치 중시

전통적으로 주택의 방향은 남향이 좋다. 계절별로 일조량이나 바람의 영향을 유리하게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여름에는 쾌적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이다. 방향으로만 본다면 남향, 동향, 서향, 북향의 순서로 선호순위가 정해진다.

 

그러나 요즘은 방향 못지않게 조망 가치가 날로 중시되고 있다. 그동안 조망은 입지, 학군, 방향, 교통 등의 전통적 기준에 밀려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최근에는 조망이 아파트 선택의 주된 기준으로 재평가 받는 추세다.

 

이는 삶의 질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와도 맞물리는 현상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주택에 대해서도 조망과 같은 질적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 한강변 조망권 침해 관련 소송에서, 조망·일조권과 같은 환경적 가치를 주택가격의 약 20%로 본다고 판결한 사안도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는 사례다.

 

최근 도내에서도 조망을 중시한 단지배치가 늘고 있다. 단지를 ‘V’자형 구조로 배치해 뒷동에 위치한 세대라도 앞동을 비껴가며 조망을 확보하는 구조이다. ‘-’자형 단지에 비해 정남향 세대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많은 세대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게 된다.

 

조망 가치는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규분양이나 고급 주거단지 일수록 더욱 비중감 있게 평가될 것이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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