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폐업자 수 85만 명. 열심히 살았어도 많은 이들이 대기업의 횡포, 지인의 배신, 금융위기 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단 한 번의 실패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자신의 명의로는 휴대폰조차 가질 수 없고, 패배자라는 낙인에 가족에게서도 외면당하는 前 사장님들. 이들에게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라는 격려는 오히려 고문이다. 재기의 몸부림을 쳐보건만 이들이 빠진 늪은 점점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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