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가 결국 조정원(66) 현 총재와 현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홍문종(58) 의원 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WTF는 차기 총재 후보로 조정원 총재와 홍문종 의원을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WTF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나서 한 달 동안 이들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후보 자격을 심사해왔다.
4년 임기의 WTF 차기 총재는 7월 14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한다.
2004년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년을 맡은 총재로 뽑힌 뒤 2005년과 2009년 연임에 성공한 조 총재는 4선을 노린다.
지난 3월 대한태권도협회 이사로 선임된 홍 의원은 WTF 총재직에 처음 도전한다. WTF 총재 선거가 한국 국적 후보끼리의 맞대결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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