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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녹색어머니연합회장 이경희]"등굣길 어린이 지킴이 역할 주저할 수 없었죠 "

3000여 회원들 교통지도 / 매주 화요일 캠페인 전개

 

매일 아침 통학로에서 녹색깃발을 나부끼며 교통안전 지도와 함께 어린이 교통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등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군산녹색어머니회(회장 이경희)'.

 

군산지역 39개 초등학교 3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군산녹색어머니회는 매일 아침 7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각 학교 앞 횡단보도와 통학로 위험구역에서 교통지도를 펼치고 있다.

 

거센 비바람에도 개의치 않는 이들 녹색어머나들은 오직 아이들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같이 통학로를 지키는 어린이들의 수호신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는 물론 각종 안전시설 및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 시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주 화요일 각 학교 통학로를 순회하며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시민 교통의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매일 탑승하는 학원차량 계도에도 적극 나서는 등 각종 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라면 주저함이 없다.

 

지난 2010년부터 승강기 안전교육 등 각종 어린이 생활안전 교육에도 뛰어들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안전 지킴이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군산녹색어머니들은 초등학교 인근 교통사고 발생지역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안전행정부 관계자가 현지를 방문하도록 만드는 등 개선사항이 눈에 띄면 결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활동 배경에는 지난 2010년부터 군산지역 회장으로 활동해 온 이경희 회장의 노력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 시부터 녹색어머니들의 안전교육과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사업, 자녀들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등 다각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으로 녹색어머니회를 활성화시켰다. 이어 2011년부터 전라북도녹색어머니연합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에는 전국 중앙회장까지 맡아 이달 초 1년여의 임기를 무사히 마쳤다.

 

이경희 회장은 "아이들은 아무리 교육을 많이 해도 순간적이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어른들의 눈높이로 예측해서는 안된다"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속도지키기, 차선엄수, 주행속도 준수와 보행자 우선보호 등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필수적인 일이다"고 강조했다.

 

녹색어머니회는 1969년 전국 초등학교 별 '자모교통지도반'으로 출발해 1972년 '녹색어머니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현재 경찰청에 중앙회를 두고 16개 광역 시·도 지방경찰청 별 연합회와 시·군 경찰서 별 녹색어머니회, 초등학교 별 지회로 구성돼 전국 5895개 초등학교 52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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