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경화·군국주의 부활 움직임 대응 절실 / 수능 '한국사 필수과목' 포함 서명운동 전개
제6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광복회 전북지부 조금숙 지부장은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변화를 강조했다.
조 지부장은 "청소년들은 장차 우리나라를 거머쥐고 나가야할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들면서 "우리나라는 한국사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국·영·수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
조 지부장은 "청소년들이 아무런 의미도 모른 채 욱일승천기 무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났다"면서 "이를 청소년들의 잘못으로 돌리지 말아야 하며, 역사를 잘 모르는 젊은 층만 탓할게 아니라 먼저 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심어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자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일고 있으며, 100만인 서명운동까지 진행되고 있다"면서 "광복회 전북지부에서도 '한국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미국, 이탈리아 등 선진국에서는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정해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선열들의 공훈을 가르치는 등 역사를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지부장은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최정상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면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광복절이 있는 8월 한 달 동안만이라도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깊이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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