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산악구조대서 활동 회원들 봉사활동도 / 청소년 히말라야 오지마을 탐사대 참가자 접수
2011년 완주군에 사회단체로 등록한 '완주산내들희망캠프'(대표 이왕영)가 해를 거듭하며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완주산내들희망캠프는 대둔산 일원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산악캠프와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손길을 내밀며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사회적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 산악캠프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이왕영 대표는 "기본적으로 수익금의 70% 이상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돕는데 사용한다는 내부 규칙을 제정했다"며 "하지만 수익금 전액을 봉사활동에 투입해도 모자라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각계로 구성된 후원회원들의 정기적인 기부금까지 덧붙여져야 한해 살림살이를 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열 사무국장은 "회원들은 평소에는 각자 생업에 종사하다가, 캠프나 주요 행사가 진행될 때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이 모임은 지역공동체를 복원해 나가고 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 손잡는 봉사단체"라고 설명했다.
산내들희망캠프 회원들의 산악 관련 역량은 전국에서도 정상급 수준. 주요 회원들이 대한산악회나 산악구조대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완주산내들희망캠프가 벌이는 주요 사업은 대둔산 암릉에 산재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 마운틴 사업', 소방대원과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구조대 및 기업체 위탁교육, 일반 청소년들과 소외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진 청소년 산악캠프 등이다.
가장 의욕적으로 펼치는 사업은 '청소년 오지마을 탐사대'.
해마다 한차례씩 히말라야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네팔의 결연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행사, 히말라야 트레킹 등 봉사정신과 호연지기를 함께 기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달말까지 참가자 신청을 마감한 후, 몇차례 훈련과정을 거쳐 내년 1월초 네팔에서 탐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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