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만금서 클린마운틴·새만금·전북 실천운동 / 2000여명 변산반도 일대 쓰레기·폐기물 처리키로
"자연환경은 조상으로부터 잠시 빌려쓰고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산을 좋아하고 산을 자주 찾는 산악인들이 먼저 나서서 자연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산악연맹 김성수 회장은 오는 6일(일) 새만금 바람쉼터에서 열리는 클린마운틴, 클린새만금, 클린전북 3대 클린 실천운동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클린월드 운동에 발맞춰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재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클린 행사는 전북산악연맹과 새만금 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있는 군산대가 주관하며, 14개 시·군 산악연맹의 자발적인 참여로 3대 클린운동 선포식에 이어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게 된다.
당초 1500여명 규모로 행사 계획을 세웠지만 시군연맹의 참가 희망자가 계속 늘고 있어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도시락과 간식, 물 등을 각자 준비하며, 변산반도 일대의 3개 코스와 새만금 및 신시도 일원에서 4시간여 동안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정해진 코스를 따라 산행하면서 정화활동을 벌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거나 그만둘 수 없다는게 연맹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충 시늉만 내면서 시간을 때울 사람들은 아례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절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게 산악연맹의 다짐이다.
김 회장은 "피서철이 지난 산과 계곡을 가보면 각종 폐기물과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심한 정도를 지나서 말을 못할 정도로 쌓여 있다"며 "이제는 산악 동호인들이 자신들만 즐겼던 산행문화에게 과감하게 탈피하여 대중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산악연맹의 이번 클린마운틴, 클린새만금, 클린전북 3대 클린 실천운동은 전라북도와 (주)콜핑, 클라임코리아(주), 김의종법률사무소 등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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