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민상 수상자 모임 / 농장 경영 노하우 전파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도(道) 단위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사)전국새농민회 전북도회 이홍재 회장은 선진 농업을 선도하며 농업 발전의 첨병 역할을 해온 '새농민회'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새농민회는 농협중앙회가 1966년부터 선정·시상하고 있는 새농민상(像)을 받은 수상자들의 모임이다. 새농민상은 자립(自立)·과학(科學)·협동(協同)의 새농민운동 3대 정신을 앞장서 실천해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을 지칭하는 영예로운 명칭이다.
새농민 운동은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피폐해진 농촌사회를 재건하고 농촌지역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65년 농협중앙회 창립 4주년에 즈음해 시작했다.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自立),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학(科學), 이웃과 함께 발전하는 협동(協同)의 3대 정신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농민상 수상 대상자는 회원농협의 추천과 시·도 지역본부의 현지 심사 확인을 거쳐 농협 중앙본부가 최종 수상 대상자를 결정한다. 전국적으로 매월 15부부 이내, 연간 150부부 이내의 새농민상 수상자가 탄생한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435부부가 새농민상을 받았으며 작고한 회원 등을 제외한 345부부가 현재 새농민회 전북도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새농민상 수상자는 축산· 채소· 화훼·과수·미작 등 농협 지역본부의 작목별 영농 컨설턴트로 위촉돼 지역농업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품목별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해 우수 농업인 초청 강의 및 농업경영 기술공유, 현장교육장 방문, 농업 발전을 위한 농정포럼 개최는 물론 '농업경영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애로를 현장에서 전화 한 통화로 즉각 해결해주기도 한다. 새농민상 수상자의 농장은 농업기술 현장교육장으로 활용돼 농장방문 농업인들에게 자신의 농업경영 Know-how를 전파한다.
새농민회 회원들은 시·군농발심의위원 활동 및 마을단위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지도자로서 역할하고 있으며 농협조합장, 조합 이사, 감사로 다수가 활동하는 등 농협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홍재 회장은 "한 번 실패하면 6개월, 1년을 기다려야하는 농업은 실험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산업"이라며 "선진 농업을 추구해온 새농민 회원들은 주위 다른 농업인들의 실패를 막아주는 방패와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군 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넘어 도 단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며 "새농민회가 지역농업에 기여하는 역할을 고려해 행정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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