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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패러글라이딩연합회장 이수환 "어렵고 위험한 스포츠란 생각은 편견"

안전수칙 지키면 쉽게 배워 / 40여개 클럽 250여명 즐겨 / 1회 2시간 3번 배우면 활강

▲ 이수환 회장(맨 오른쪽)이 동호인들과 함께 경각산에서 패러글라이딩 준비를 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 스포츠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여성 동호회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패러글라이딩연합회 이수완회장(57)은 "패러글라이딩이 어렵고 위험한 스포츠일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라며 "안전수칙만 지키면 70대, 80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완주군 구이면 경각산에서 열린 도지사기 전국대회도 수준급인 조종사부와 연습조종사부는 물론, 여성부, 학생부, 실버부를 두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해 경기를 치렀다. 이날 전북과 광주, 천안, 대전 등 4곳에서 동시에 대회가 열렸지만 '지리적으로 전망이 확 트였고 바람이 가장 고르게 들어오는 경각산'에 가장 많은 300여명이 몰렸다는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이 패러글라이딩을 접하게 된 것은 15년전이다. 야외에 나갔다가 하늘에 떠있는 패러글라이딩을 보고 '나도 한번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찾아갔다. 그 뒤로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는 이 회장은 "단풍철에는 단풍구경도 할 수 있고, 눈이 온 다음날에는 흰 설원을 감상할 수도 있다.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탄다면 볼 수 없었을 장관들을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경각산에서 직선거리로 25㎞ 떨어진 오수에까지 왕복할 수도 있고, 한 겨울에도 바람만 맞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전북의 패러글라이딩 역사는 25년쯤 되며 패러글라이딩연합회의 역사는 15년 정도 된다. 각 시군에 크고 작은 40여개 클럽이 있으며 도내 동호인수는 250~300명 정도로 알려져있다. 이중 30~50명이 여성 동호인이다.

 

이 회장은 "패러글라이딩을 고급 스포츠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500~600만원을 들여 장비만 구입하면 그 뒤로는 별로 돈 들일이 없다. 정식교육도 주말을 이용해 한번에 2~3시간씩 3주정도 배우면 홀로 활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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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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