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설명·제빵기술교육 진행 / 언론·정치권·자치단체 힘모아 / 맛있는 빵 시민에 선보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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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정을 나누는 식품이 있다면 바로 빵이 아닐까요?”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 전북지회(회장 임재호)가 거대 유통기업들에 잠식당한 동네 상권을 살리기 위한 ‘동네 빵집 살리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네 골목길 곳곳에 빵집들이 포진,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미팅과 맞선 등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던 과거 동네 빵집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함이다.
최대 전성기를 누렸던 1990년대 초 도내 700여 곳에 달했던 동네 빵집들은 IMF때 공격형 마케팅으로 진입한 프랜차이즈점에 밀려 대부분 사라졌고 현재 380곳(프랜차이즈점 포함)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제과협회 전북지회가 선구자가 돼 언론과 정치권, 자치단체와 연계한 ‘동네 빵집 살리기’에 올인 하고 있다.
대한제과협회 전북지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1984년 설립돼 현재 제10대 회장으로 전주 아중리 하니비베이커리 임재호 대표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지회는 빵집 창업설명을 비롯한 인테리어, 제빵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신규 빵집과 기존 빵집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 회원 업체를 방문해 애로점을 상담하는 자율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으며, 제빵과 관련한 각종 세미나도 분기별로 실시한다.
최근에는 동네 빵집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회원사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신규 기술개발 빵과 케이크를 선보이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 중에 있다.
임재호 회장은 “사랑은 베풀 때 가장 아름다움을 발휘하는 것으로 우리 제과협회 전북지회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동참 행사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개발 중에 있다”며 “여기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빵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생존권을 쥐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수반돼야 한다”며 “지금은 동네 빵집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때로 각각의 동네 빵집이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선보일 맛있는 빵을 개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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