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00여명 후원자 결연 / 여성위원회 활동 영역 확대 / 문제 가정 해소 방안 논의도
지난 1월 1일 취임한 오복철 제22대 한국 B.B.S 전라북도연맹 회장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B.B.S(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는 큰 형제·자매 맺기 운동으로 불우 청소년이나 비행 청소년과의 1대1 결연을 통해 그들의 친구, 형, 부모 역할을 하는 활동이다. 지난 1904년 미국 뉴욕에서 B.B.S 운동이 시작된 이래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964년 4월 18일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형성과 가치관 정립을 위해 창립한 한국 B.B.S 전라북도연맹은 도연맹 소속 여성위원회와 12개 시·군·구지회로 구성돼 있다. 현재 총 500여명의 후원자가 각 시·군·구별로 청소년들과 결연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각 지회는 청소년 일일찻집과 바자회 등을 통해 청소년 보호육성과 관련한 주민 홍보와 참여를 유도한다. 더불어 청소년 축제와 체육대회, 문화유적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험 마당을 만들어 나간다.
매년 2차례씩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전라북도연맹은 현재까지 모두 1926명의 결연 청소년들에게 1억 87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344명의 생활보호대상 학생들에게 5435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했다.
지난 1996년부터는 비행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사랑의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79차례에 걸쳐 마련한 사랑의 교실을 통해 3205명의 청소년들이 바른 인격과 가치관을 형성해 나갔다.
비행 청소년의 대다수가 가정 문제를 겪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전라북도연맹은 여성위원회를 만들어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은 여성위원회 소속 4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한차례씩 모임을 갖고, 문제가정 사례 발굴과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 회장은 “각 시·군·구 지회 활성화를 통해 지역별 청소년 보호 육성의 목표를 더욱 공고히 달성해 나가겠다”면서 “여성위원회의 활동 영역도 확대해 비행 청소년 상담과 청소년 탈선 등에 대한 예방 대책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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