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9개· 2077명 회원, 전시회 등 사회성 함양 기회 제공 / 14개 시군 동호회와 교류…7일 전국연극제 축하무대 주최
도내 14개 시·군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락밴드들이 국내 최고의 연극축제인 ‘제32회 전국연극제’ 개막을 앞두고 이를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한 락밴드 무대 등이 펼쳐지며 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주최하는 (사)군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운영위원장 장경훈)는 현재 총 139개 동호회 2077명의 동호인이 가입해 지역 생활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고 홍보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활동해 왔다.
2012년 전북도 ‘삶의질 정책’의 일환으로 군산지역에 근거를 둔 5인 이상, 3개월 이상 활동한 각 분야 문화예술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들이 자율적으로 가입하기 시작해, 현재 음악·미술·무용·국악·사진·연극·문학·공예 등 8개 분과와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운영 중이다.
설립 첫 해 ‘군산지역 생활문화예술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각 동호회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으며, 동호회 간 교류사업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타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회원들의 문화적 안목을 넓혀 오고 있다.
특히 올해 퀼트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아회원들이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자신감과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분과에서 미처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75세 이상 어르신 10여명에게 한글을 가르쳐 자서전과 시화전을 마련하는 등 등단(?) 기회를 제공하며 감동을 전달하기도 했다.
동호회는 내부적으로 회원들이 각종 전시회와 발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아마추어 수준의 회원들이 자립심과 자발성을 길러 한단계 성숙된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 은파물빛다리 공연장에서 ‘제3회 군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회원들의 끼와 열정을 선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우선 도내 14개 시·군 동호회들과 지역간 교류를 통해 각각의 지역생활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제1회 전라북도생활문화예술동호회 락밴드 즐겨찾기’도 그 일환으로 주최했으며, 내년부터 각 시·군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또 오는 11월 전북도청에서 14개 시·군 동호회가 함께 하는 ‘전라북도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도내 생활문화 저변 확대에 일익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장경훈 운영위원장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군산시민들의 저변이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자양분이 된다는 신념으로, 회원들이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모이는 예술의 거리를 조성해 원도심을 지역 문화와 예술의 색채로 꾸며나가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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