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창립후 회원1337명 / 국악·서예 등 7개 분과 운영 / 사회취약시설서 재능 나눔도
(사)정읍시문화예술동호회(이하 문화예술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김용련 회장은 “순수 아마추어 예술동호인들이 활동을 하면서 정읍사회에서도 보편적 복지 차원의 문화예술복지가 실현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7월 활동을 시작한 문화예술동호회는 출범 당시 23개 단체 338명이 참여했다. 이후 2012년말 54개 단체 663명, 2014년 7월 현재 98개단체 1337명으로 회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금처럼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것은 정읍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다”며 “지금도 문화복지센터와 노인복지센터, 일반시민동호회 등 신생단체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동호회는 국악, 서예, 무용, 미술, 음악, 문화, 전통 등 7개 분과로 운영되는데 각 분과별 7명의 이사와 감사 2명 기획자 1명, 회장 1명 등 임원들이 매월 사업진단과 사업계획 수립, 동호회원들을 위한 문화복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밭에서 양파작업을 하다 복지관에서 댄스연습을 하고 있는 동호인, 회사 끝나는데로 기타를 배우고 있는 동호인, 평생 소원이었던 섹소폰을 나이 들어 시작했고 연주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무대에서 용기내어 연주하고, 댄스하는 모습에 가족이 박수치고 행복해 하는 활동이 더욱 더 많아져야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지난 2013년 정읍 새암로에서 상가번영회와 수성동사무소, 문화예술동호회가 힘을 모아 금요상설공연을 마련했다.
금요상설공연은 2013년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새암로 상인들의 협조로 물품 경매와 아트마켓을 겸해 더욱 더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가고 있는 지역공동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
또 지역의 축제와 연계하여 벚꽃축제와 동학축제, 평생학습축제 ,내장산 단풍부부 사랑축제 등에 동호회팀들이 출연하여 볼거리와 지역민의 예술에 대한 교감과 풍요로운 감성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호회 개별로는 각종 사회취약시설을 찾아 문화예술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8월 개최하는 문화예술동회 정기공연은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다. 미술분과에서는 각종 미술작품과 공예작품들이 전시되고 시민에게 무료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장르를 막론하고 회원 전부가 참여하는 플레쉬몹을 선보여 주변지역 생활동호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 회장은 “동호회 회원들의 후원과 배려, 재능 기부가 있기에 적은 예산으로 많은 행사를 소화할 수 있었지만 행정의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문화예술동호회는 개방되어 있는 만큼 정읍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고 말했다.
@hoon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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