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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가수 폴 포츠가 트로트를?… KBS '불후의 명곡' 출연

팝페라 테너 가수 폴 포츠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트로트를 부른다.

 

폴 포츠는 6일 오후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에 경연 가수 중 한 명으로 깜짝 참가했다.

 

이날 녹화는 ‘한국을 빛낸 우리의 트로트’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폴 포츠는 뮤지컬 스타 임태경과 듀엣으로 나훈아의 ‘사랑’을 불렀다.

 

‘불후의 명곡’의 권재영 PD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나훈아의 ‘사랑’은 트로트지만 클래식 편곡이 가능한 곡”이라며 “폴 포츠가 평소대로 클래식을 소화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는 무대를 고민하다 트로트를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폴 포츠는 그간 내한 공연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 4일에도 내한 공연을 펼쳤다.

 

한편 ‘불후의 명곡’에는 최근 미국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프로그램 최초의 ‘외국인 전설’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마이클 볼튼과 폴 포츠 출연분의 방송은 각각 18일과 25일로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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