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외국인투자자의 매물 폭탄을 맞아 1900포인트선까지 하락하며 전주 대비 40.26포인트(2.07%) 하락한 1900.66포인트에 마감했다. 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반영돼 8개월 만에 1900선으로 하락하며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모습이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 123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조 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효성, 만도, 한라홀딩스, 기업은행을 순매수했고,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 삼성증권 순매수를 기록했고, 한국콜마, 삼성전자우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 공방에 등락을 반복하며 전주 대비 8.25포인트(1.48%) 내린 547.7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373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은 6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내츄럴엔도텍, 고영, CJ E&M, 파라다이스 순매수를 기록했고, 다음, 원익IPS, 에스엠, 컴투스, 게임빌, 마크로젠, 인터파크INT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다음, 컴투스, 바이넥스, 원익IPS, 코나아이를 순매수했고, 에스엠, 고영, 성우하이텍, 한국사이버결제, 게임빌, 오스템임플란트를 순매수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은 빠질 땐 급격히 하락하고 오를 땐 살짝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가며 전형적인 약세장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흐름을 반전시킬 만한 계기가 없다면 추가 하락도 가능한 상황으로 미국 양적완화 종료를 앞둔 시점에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이달 들어 세계 증시는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의 급격한 약세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 및 조기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기 침체 우려,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정책 효과 부재 등이 원인으로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에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대내적으로 보면 코스피 지수는 시장 PBR 1배인 1870포인트 수준으로 급격한 조정을 거치면서 바닥권에 근접하며 향후 바닥을 확인하고 점차 안정을 찾는 과정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대표주에 단기 대응 전략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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